귀성길이 더 위험…졸음운전 주의!_합법적인 포커 클럽을 설립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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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 앞두고 벌써부터 오랜 시간 운전할 생각에 걱정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들을 분석해봤더니 고향을 찾아 갈 때가 돌아 올 때 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앞쪽에서 사고가 나자 차량들이 급히 차선을 바꾸는데, 이 차량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앞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졸음 운전으로 인한 사고입니다.

졸음 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특수장비로 실험해봤습니다.

정상 주행시엔 운전자의 시선 점이 전방에 나타나지만, 눈을 감자, 점들이 사라져버립니다.

앞을 보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시속 100km로 주행할 경우 2초만 눈을 감아도 50여 미터를 그대로 지나치게 됩니다.

<인터뷰> 전제호(경기도 수원시) : "피로하다보니까 브레이크 밟는 속도도 늦어지고, 나도 모르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7년간 추석 연휴 만여 건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 전날인 귀성길이 추석 다음날보다 사고가 더 많았습니다.

특히 사고의 절반 이상은 졸음 운전과 급차로 변경, 휴대전화 사용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 조준한(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귀성길이 귀갓길에 비해서 차량 운행 시간이 통상적으로 2시간 40분 정도 길게 조사됐는데요. 고향을 빨리 가고자 하는 조급한 마음에 (사고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최소 2시간에 한번 정도는 휴게소나 이런 졸음쉼터에서 적어도 10분 이상 쉬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해 최대한 밀리지 않는 시간에 출발하고 운전중에는 환기를 자주 한 뒤 견과류 등 가벼운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졸음 예방에 도움이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